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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30, VfL 보훔)이 173일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소집된 이청용은 이번 A매치 2연전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3년 만에 성사된 첫 맞대결로, 2019 아시안컵에 대비하는 모의고사 성격이 강하다.
이번 11월 소집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가 사전 협의한 내용에 따라 11월 A매치에 불참하고, 기성용(뉴캐슬)과 이재성(홀슈타인킬) 등 중원 자원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소집하지 않았다.
또한, 수비수 장현수는 군 면제와 관련된 봉사활동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며 대표팀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외에도 정우영(알사드)은 발목 부상,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은 대퇴부 부상, 황희찬(함부르크)은 허벅지 부상으로 호주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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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선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손흥민과 이재성, 황희찬의 빈자리를 어떤 선수로, 어떻게 메우느냐가 가장 큰 관점 포인트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이청용이 이 자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청용은 지난달 말, 얀 레겐스부르크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독일 '키커'가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2 11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벤투 감독 역시 최근 이청용의 활약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 지난 5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청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지켜본 것은 소속팀에서 활약하면서 부터"라면서 "본인의 장점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청용은 기대에 부응 할 때다. 지난 5월 28일 대구에서 치른 온두라스전에 출전한 이청용은 173일 만에 A매치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낙마한 좌절감을 이번 A매치 2연전을 통해 분풀이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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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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