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과 이청용 |
(브리즈번=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중앙 수비의 핵심 김영권(광저우)이 찬다.
대표팀 관계자는 15일 호주 브리즈번 페리 파크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이달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는 김영권이 팀의 주장을 맡는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브리즈번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두 경기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실전에서 활용할 마지막 기회다.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1, 2기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가 여러 명 빠지며 새 얼굴을 실험하는 무대로도 중요성이 크다.
주장을 맡던 손흥민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 당시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의 합의에 따라 이달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그를 대신해 팀의 중심을 잡을 주장으로 김영권이 낙점됐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새 주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던 김영권은 최근 A매치에서 손흥민이 교체돼 나갈 때 완장을 넘겨받았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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