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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첼리스트 임희영, 정식 데뷔음반 '프렌치 첼로 콘체르토'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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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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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세계적인 첼리스트 임희영이 정식 데뷔 앨범 '프렌치 첼로 콘체르토(French Cello Concertos)'를 발표했다.

임희영은 2007년 미국 케네디 센터에서 정식 데뷔 독주회를 시작으로 미국 휴스턴 심포니, 독일 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예나 필하모닉, 뷔템베르그 필하모닉, 바덴바덴 필하모닉, 헝가리 부다페스트 방송교향악단, KBS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 다수의 협연 무대를 가지며 솔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미국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 워싱턴 케네디 센터, 필립스 컬렉션 독주회, 영국 맨체스터 브릿지워터 홀 독주회, 휴스턴, 시카고, 홍콩, 파리 살 가보, 씨떼 드 라 뮤직, 샹젤리제 극장, 앵발리드, 베를린 필하모니, 스위스 베르비에, 영국 에딘버러, 독일 레인가우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가장 주목할 만한 첼리스트 중 한 명이다.

임희영이 생각했던 '자신에게 알맞은 첫 번째 앨범의 레퍼토리'는 본인에게 아주 가깝다고 느껴지고 의미가 많다고 생각되는 레퍼토리, 그리고 자주 녹음되지는 않는 작품들이었다. 고심 끝에, 그는 프랑스로 눈을 돌려 프랑스에서 존경 받는 교육자 필립 뮬러와 다년간 공부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과 함께 일하던 시기에도 프랑스를 고향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임희영은 "저는 늘 프랑스 문화와 프랑스 음악, 그리고 심지어 프랑스어와 가깝게 느꼈다. 문화, 음악, 언어는 다 연관돼 있다. 드뷔시나 뒤티외를 들으면 그들의 음악에서 언어와 문화가 들린다. 비록 스페인 문화의 깊은 영향을 받은 랄로의 작품에서도 그것이 느껴지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희영은 "프랑스 레퍼토리를 다시 준비하며 이번 앨범에 수록된 작품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단지 연주하기 어려운 곡이 좋은 곡이 아니라 한 음표 안에 문화의 정신, 역사, 언어가 얼마나 잘 담겨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가 11일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렸다. 유명 클래식 평론가 장일범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임희영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등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선보였으며,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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