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3골에 만족…선수들, 지시사항 잘 수행했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8일(이하 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뉴 라오스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A조 조별예선 1차전 라오스와 경기에서 3-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대회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됐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여겨진다. 동남아시아 축구의 수준을 고려했을 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마찬가지다. 스즈지컵은 아시안게임보다도 더 중요한 대회로 평가받는다.

베트남은 이날 라오스를 상대로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베트남은 전반 11분 응우옌 콩 푸엉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안 둑의 헤더 골 그리고 후반 23분 응우옌 꽝 하이의 세 번째 골까지 나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라오스를 상대로 3골을 터뜨린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내 요구를 잘 수행했다"면서 "패스 미스가 많았던 것은 아쉽다. 다음 경기에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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