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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장현수 징계 결정 수긍…전력 손실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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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대표팀의 장현수가 1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수비 라인을 조율하고있다. 2018.10.16. 천안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해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징계를 받은 수비수 장현수(FC도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을 대비한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6명의 명단에는 장현수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공정위원회를 열고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장현수에게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과 벌금 3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에 따라 장현수는 향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장현수 선수 건에 대해서는 2~3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공정위원회에서 확정된 징계는 받아들여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결정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한 뒤 “물론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장현수의 제외가 전력 손실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수가 가진 기술적, 전술적 역량은 우리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안타깝게 장현수를 잃게 된 것은 팀에게는 경기력적으로 손실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제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장현수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우리와 함께 했던 이전 두차례 소집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향후 선수 생활에 행운이 있길 빈다. 지난 일에 대해 처벌을 받게 됐지만 남은 프로 선수 생활에 있어서 행운이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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