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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문로] 유지선 기자= 11월 원정 A매치에 나설 '벤투호' 3기 멤버가 확정됐다. '캡틴' 손흥민이 11월 A매치에 함께하지 않는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블루 드래곤' 이청용을 처음 호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11월 원정 A매치에 나설 26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며,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2연전은 모두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다.
이번 11월 소집 명단 발표는 유독 변수가 많았다. '캡틴' 손흥민과 붙박이 수비수였던 장현수가 나란히 제외됐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차출된 손흥민은 11월 A매치에 불참한다. 소속팀 토트넘이 아시안게임 차출 조건으로 11월 A매치 제외를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했고, 협회도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손흥민의 불참이 일회성에 그친다면, 장현수는 앞으로 대표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봉사활동 확인 문서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협회가 장현수에게 대표팀 영구 제명이란 중징계를 내렸다. 공수에 걸쳐 전력 누수가 생긴 상황이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이청용이었다. 올 시즌 보훔으로 둥지를 옮긴 이청용은 최근 맹활약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지난달 말 얀 레겐스부르크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지난 3일에는 그로이터 퓌어트를 상대로 도움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활약을 눈여겨본 벤투 감독은 결국 이청용을 대표팀에 처음 불러들였다.
기존 멤버들의 이탈도 눈에 띈다. 11월 A매치 차출이 불가능한 손흥민과 대표팀에서 영구 제외된 장현수를 비롯해 이승우, 기성용, 이재성까지 나란히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이유현과 김정민, 나상호가 이번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표팀에 첫 발탁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11월 A매치는 내년 1월 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손발을 맞출 마지막 기회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속에 치러진 9월, 10월 A매치와 달리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이유다. 중요한 2연전을 앞둔 벤투호, 벤투 감독은 변화 속에서도 이번 원정 2연전을 통해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단 각오다.
# 11월 원정 A매치 소집 명단
GK(3명)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10명)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현대), 홍철(수원삼성), 김문환(부산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권경원(텐진취안젠), 박지수(경남FC), 박주호(울산현대),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MF(11명) : 황인범(대전시티즌),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스틸러스),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FC),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FW(2명) :황의조(감바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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