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눌렀습니다.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한 대한항공은 이후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우리카드, 삼성화재를 차례대로 꺾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삼성화재는 하위권 전력의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에는 승리했지만,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는 무릎을 꿇으며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강력한 서브'를 강조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의 전략이 통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 득점에서 12대 2로 앞섰고, 서브 에이스로 연결되지 않을 때도 강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첫 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20대 19로 뒤지다가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22대 22에서는 조재영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깼습니다.
2세트를 듀스로 끌고 간 대한항공은 26대 26에서 가스파리니의 퀵 오픈으로 앞섰고, 27대 26에서는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해 세트를 끝냈습니다.
3세트는 초반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대한항공은 6대 5에서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으로 한 발 달아났고, 한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8대 5까지 격차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10대 6에서는 정지석이, 13대 10에서는 가스파리니가 서브 득점을 하며 상대 기를 꺾었습니다.
4세트에서는 가스파리니의 화력을 앞세워 경기를 끝냈습니다.
가스파리니는 19대 18, 박빙의 리드에서 연거푸 후위 공격에 성공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서브 득점 5개를 포함해 양 팀 합해 최다인 32점을 올렸고, 정지석과 곽승석도 각각 14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삼성화재는 타이스(25점), 박철우(21점)에게 의존했지만, 송희채(5점)을 활용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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