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삼성화재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쥔 가스파리니.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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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8-26, 25-12, 25-20)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과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12점이 되면서 1위로 올라섰다. 2승2패(승점6)가 된 삼성화재는 4위를 유지했다. 32점(공격성공률 65.00%)을 올린 가스파리니는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곽승석, 정지석도 14점을도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가 25점, 박철우가 21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27일 인천 삼성화재전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는 가스파리니.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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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가스파리니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가스파리니가 앞선 4경기에서 100%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격성공률은 50%를 밑돌았고, 세트당 평균 득점은 5.08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가스파리니의 장점인 강서브가 나오지 않았다. 4경기에서 기록한 서브득점은 5개, 범실은 3배가 넘는 17개나 됐다.
박기원 감독은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와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예년에 비해 팀에 적응하는 속도가 늦다"며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그런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지난 경기 이후 치료와 휴식에 집중했다. 대표팀에서는 더 빠른 토스를 받았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한 면도 있다. 세터 한선수가 잘 맞춰갈 것"이라고 했다.
27일 인천 삼성화재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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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는 4세트 중반에도 11-9에서 달아나는 서브득점을 올려 기세를 끌어올렸다. 19-18에선 러닝 스파이크를 성공시킨 가스파리니는 20-18에선 재치있게 상대 블로커를 이용한 스파이크로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렸다. 22,23점 역시 곽승석의 도움을 받은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만들어졌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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