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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PO1] 이재원의 자신감, “김광현은 국가대표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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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김태우 기자] “김광현은 국가대표 에이스다”. 이재원의 한 마디는 김광현(30·SK)에 대한 SK 구성원들의 신뢰를 단적으로 상징하고 있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하고 올라온 넥센의 기세를 사전에 꺾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이날 경기에 나선다.

선발은 김광현이다. SK 부동의 에이스인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온 올 시즌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25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풍부하다. SK도 큰 경기에서 강했던 김광현을 믿고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이날 선발 포수로 김광현과 호흡을 맞추는 이재원은 “지난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70~80% 정도로 던졌다. 컨디션 관리 차원이었다”면서 김광현의 현 상태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광현에 대한 신뢰도 강력했다. 이재원은 김광현이 국가대표 에이스라고 강조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오히려 잘 던진 기억들이 많다. 기본은 해줄 것이다”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나도 준플레이오프를 보여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기본으로 돌아왔다. 배터리코치님께서도 큰 경기는 단순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주장이기도 한 이재원은 “선수들에게 특별히 한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주장의 한 마디가 선수들을 되레 부담스럽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 분위기는 최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원은 “선수들이 이틀 휴식 후 전투력이 상승해 나왔는데 오히려 휴식 기간이 너무 길었다”고 웃은 뒤 “플레이오프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했다”고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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