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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나인룸’ 김희선, 폭우 속 공허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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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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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에 빠진 ‘나인룸’ 김희선/사진제공=tvN ‘나인룸’

tvN ‘나인룸’에서 김희선이 폭우 속에 흠뻑 젖은 충격 자태가 포착됐다. 상실감에 젖은 그의 표정은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린다.

‘나인룸’ 제작진은 27일 비에 쫄딱 젖은 김희선(을지해이 몸, 장화사 역)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장화사(을지해이 몸, 김희선 분)는 마현철(정원중 분)의 사망 현장에서 황급히 빠져나오던 중 기산(이경영 분)과 맞닥뜨렸다. 이로써 장화사의 약점을 잡게 된 기산은 기찬성(정제원 분) 사건의 2차 공판 승소로 그를 압박했다. 이에 장화사는 을지해이(장화사 몸, 김해숙 분)와 공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형사의 촉을 곤두세운 오봉삼(오대환 분)에게 용의자로 몰려 초조해 하는 장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은 장대비 속에 망부석이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비가 내리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벤치에 멍하게 앉아있는 김희선에게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상실감이 느껴진다. 그는 힘없이 축 늘어진 몸으로 김재화에게 끌려가다시피 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무언가에 충격을 받아 세상이 무너진 듯한 김희선의 공허한 눈빛과 표정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한 김희선을 끌고 가는 김재화의 얼굴도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 차 있어 궁금증이 커진다.

김희선은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도 이 장면을 위해 4시간가량 빗속에서 촬영했다. 그러면서도 감정선을 놓지 않는 열연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모든 것을 다 잃은 듯한 그의 표정은 지켜보는 스태프들까지 마음 아프게 만들며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나인룸’ 제작진은 “김희선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순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표정 연기로 인해 가슴을 울리는 장면이 탄생했다”면서 “극 중 장화사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고 충격에 빠질 예정이다. 더욱 휘몰아치는 극한 상황들이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27일 오후 9시 7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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