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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종합]'상해+협박 혐의' 구하라 前남친 최종범, 구속 심사 완료..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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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종범/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구속 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심사를 마쳤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전 10시 30분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 심문을 진행한다. 이에 최 씨는 오전 10시 15분경 법원에 출석했다. 최 씨는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채 들어갔다. 이외의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1시경 최 씨는 심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빠져나갔다. 앞서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을 하지 않았다.

최 씨는 지난달 13일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두 사람간의 긴 공방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구하라가 최 씨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동영상으로 협박당했음을 알렸다. 최 씨는 구하라에게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라고 발언한 것이 밝혀졌다. 이에 구하라는 최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그러나 최 씨는 리벤지 포르노 동영상에 대해 "협박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를 마친 경찰은 지난 22일 최 씨에게 협박,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 구하라가 최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은 구속 영장에서 제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의 휴대전화와 USB에서 영상을 유포한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최 씨는 구속 영장 심사를 받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24일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3일 구하라는 최 씨와의 쌍방폭행을 주장했으며, 지난 17일에는 두 사람 모두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대질조사를 받은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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