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현 삼성화재 고문)이 처음으로 중계석에 앉는다.
SBS스포츠는 오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2018-2019시즌 V리그 경기에 신치용 고문이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치용 고문은 50년이 넘는 배구 경험을 토대로 경기의 흐름을 분석하고, 한국 프로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생각도 밝힐 예정이다.
신 고문은 "배구팬들과 프로배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도움이 되고 싶어 제작진의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고 특별 해설자로 나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오랜 기간 배구계에 종사하며 보고 느낀 선수·감독들의 생각과 스타일들이 있다. 이런 부분을 해설에 녹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에 배구장 현장을 찾는 신 고문은 "관계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경기장에 가진 않았지만, 배구를 향한 사랑과 애정은 변함이 없다"며 "방송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선수, 감독, 관중, 관계자들을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해설을 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 고문은 1995년 삼성화재 초대감독으로 부임, 팀을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려놓았다. 겨울 리그 최다 연승(77연승), 최다 연속 우승(9년 연속) 등 기록을 세웠고, 배구단 단장을 거쳐 감독 출신 첫 그룹 임원에 오르는 역사도 썼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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