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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국감현장] 이기흥 체육회장 "국가대표 선발 과정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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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감장에서 답변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산업개발,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3 mtkht@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팀이 선수 선발을 두고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앞으로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체육 단체 국정감사에 출석해 '모든 종목 국가대표 선발 회의록을 남겨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을 둘러싼 적절성 논란이 일어나자 KBO가 회의록을 공개했지만, 내용이 부실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종목들이 모두 회의록을 남겨야 한다. 기본적인 정보만 기록해서도 안 된다. 그래야 국민적 비판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회장은 "앞으로는 대표 선수들을 선발하는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과정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병역 특례 마일리지 제도' 도입 추진에 대해 "마일리지 제도는 한계가 너무 뚜렷하다. 종목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실적을 단순히 점수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개선 방안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 회장은 야구 대표팀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성적만으로 병역 특례를 주는 제도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선수에게 병역 혜택을 주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이 제도 문제는 현재 대한체육회와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논의하고 있다. 개선점을 빨리 만들어서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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