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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종합]'궁민남편' 창단식..차인표X김용만의 휴일 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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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


[헤럴드POP=이인희 기자]'궁민남편' 멤버들이 좌충우돌 첫 만남을 가졌다.

21일 첫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5명의 멤버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권오중, 조태관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창단식 현장에 도착한 김용만은 안정환에 "MBC에서 다른 대접을 받는다고 들었다. '위원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스포츠국에서는 그렇죠"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차인표는 "좋은 친구들 사귀어서 같이 놀고 싶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입고 있는 폴라티를 만지작거리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김용만은 "그러다 브이넥 되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막내 멤버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의사로 활약한 배우 조태관이었다. 조태관은 창단식에 도착하자마자 권오중에게 "팬이다. 얼마 전에 '순풍산부인과'에서도 잘 봤다"라고 말해 멤버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다.

드디어 뭉친 5명의 멤버들은 핑크색 단체 티를 맞춰 입고 본격적으로 각자의 휴일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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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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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차인표는 휴일 같지 않은 휴일을 보냈다. 이날 차인표는 인터뷰에서 “놀아 본지가 너무 오래됐다. 마지막으로 노래방을 가본 지가 14년이 된 것 같다. 놀고 싶은데 어떻게 노는지 잊어버렸다. 가장이 되고 가족이 생기면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었다. 그걸 하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걸 언제 해봤지 싶다”고 밝혔다.

또 친구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별로 없다. 그래서 친구 많은 사람을 보면 부럽다. 진짜 놀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는 법을 잃어버린 차인표는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냈다. 자선 행사에서 스피치를 선보이는가 하면, 열심히 베트남어를 공부하기도 했다.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던 차인표는 "휴일인데 내가...놀지를 못하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꽉 찬 스케줄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은 빛났다. 차인표는 틈날 때마다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고, 김용민이 "하루에 몇 번이냐 전화하냐"고 묻자,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인사로 4번 정도는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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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궁민남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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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이 집에서 휴일을 보내는 모습도 그려졌다. 김용만은 인터뷰에서 "휴일에는 주로 집에 있다. 예전에는 일주일도 쉬어본 적이 없어서 휴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다 '재밌게 살자'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그래서 요즘 여러 취미활동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용만은 아내와 식사를 하다 "창고에 가방이 너무 많다. 정리는 언제 하느냐"는 말을 들었다. 이에 안정환은 "처음부터 혼나네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용만은 본격적으로 가방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도대체 가방이 몇 개냐. 각종 가방이 다 있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정리를 끝마친 김용만은 서재에 들어가 지석진과 모바일 게임을 하기도 했다. 이때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가 왔고, 김용만은 "아빠가 조금 있다가 전화할게"라고 말하며 급히 전화를 끊었다. 결국 김용만이 패배하자 지석진은 "더 배우고 오라"며 약을 올렸다. 김용만은 "한 달 이상 간 취미는 모바일 게임뿐이다. 하루에 8시간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결국 김용만은 게임을 끝내고 아들과 다시 통화했고, "사랑해"라고 말하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MBC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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