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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프로배구 V리그

라이벌 삼성화재도 격파, 현대캐피탈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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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때리는 파다르(왼쪽). [사진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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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에 이어 라이벌 삼성화재까지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22, 26-24)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승점 6·세트득실률 6.000)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2승·승점 6·세트득실률 3.000)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시즌 첫 V클래식에서 패하면서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1세트 접전에선 삼성화재가 먼저 웃었다. 20-20에서 이승원의 더블컨택트 범실 이후 송희채의 디그를 박철우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박철우는 22-21에서도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세트포인트에서는 송희채가 박주형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가져갔다. 최태웅 감독은 주전 세터 이승원이 흔들리자 신인 이원중을 내보냈다. 이원중은 안정된 토스로 김재휘와 박주형을 활용하고, 3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이 분산되면서 파다르가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파다르 타임'이었다. 파다르의 강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를 연이어 흔들면서 손쉽게 승리했다. 4세트에서도 파다르의 파괴력이 빛났다. 삼성화재가 박철우를 앞세워 22-20으로 앞섰지만 파다르가 오픈 공격과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은 24-24 듀스에서 상대 범실 이후 신영석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다르는 서브득점 5개, 블로킹 2패 포함 26득점으로 폭발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22득점)와 토종 에이스 박철우(18득점) 쌍포가 터졌지만 역부족이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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