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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병호 결승 홈런…넥센, 준PO서 한화에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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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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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이 11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한화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넥센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의 결승 2점 홈런과 선발투수 해커의 5⅓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엮어 한화를 3대 2로 힘겹게 눌렀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4회 초 무사 2루에서 박병호가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2년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온 박병호가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것은 2015년 10월 14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1천101일 만입니다.

박병호는 경기 MVP로도 뽑혔습니다.

마운드에서는 해커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승부처에서 효과적으로 한화 타자들을 요리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6회 원아웃까지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한 해커는 NC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15일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1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넥센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올렸습니다.

KBO리그에서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총 27차례 중 23회로 85.2%나 됐습니다.

정규시즌에서 3위를 차지해 2007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는 숱한 찬스를 잡고도 어이없는 주루사 등으로 번번이 발목이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두 팀의 2차전은 내일(20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한화는 키버스 샘슨,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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