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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침묵했던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났다.
넥센은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3-2로 제압했다. 준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넥센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승리의 주역은 박병호였다. 이날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넥센 타선을 견인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부진을 떨친 활약이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 OPS 1.175로 맹활약하며 넥센 타선을 이끌었다. 출루율 0.457, 장타율 0.718로 2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만약 부상 결장이 없었다면 홈런 등 더 많은 타이틀을 노릴 수 있을만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박병호는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넥센은 승리를 거두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박병호의 부진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첫 타석에서도 1회초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박병호의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 빛을 발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4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선발투수 헤일을 맞이한 박병호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6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6호 홈런이었다. 박병호의 홈런 이후 그라운드의 분위기는 완전히 넥센으로 넘어왔다.
박병호는 이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넥센은 박병호의 2점 홈런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3-2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1차전 승리와 함께 박병호의 부활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가지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기분 좋게 마치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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