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신임 롯데 자이언츠 감독(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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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9일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LG 트윈스 단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양상문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9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85년 1차 지명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양상문 감독은 1994년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롯데 1군 감독으로 부임해 2005년 10월까지 팀을 지휘했다. 2005년 팀을 떠나 해설자, LG 트윈스 코치로 일하던 양상문 감독은 2009년 롯데 2군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0년에는 롯데 1군 코치로 활약했다.
2014년 5월엔 LG 트윈스 감독으로 부임한 양상문 감독은 2017시즌 종료 뒤 감독에서 물러나 LG 구단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라운드로의 복귀를 모색하던 그는 고향 팀 롯데 1군 사령탑으로 13년 만에 복귀했다.
롯데 구단은 "양상문 신임 감독이 감독으로서의 역량과 단장, 해설위원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롯데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양상문 감독은 "무거운 마음이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팬들의 성원에 응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선임 소감을 말했다.
한편, 조원우 전 감독은 지난해 10월 3년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기간 2년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롯데 선수단은 2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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