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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19 아시안컵에 앞서 꼭 봐야 할 참고서가 생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의 월드컵 보고서다.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는 기동력이 좋았으나, 패스와 공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FIFA TSG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보고서를 공개했다. TSG는 러시아월드컵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별탈락한 한국의 독일전 승리에 대해 '역사적인 승리'라고 평가했고, 일본, 세네갈과 함께 한국을 다음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는 팀이라고 총평했다.
TSG는 총평과 함께 경기력과 관련된 세부지표도 공개했다. 한국이 강점을 보인 부분은 기동성이었다. 경기 당 선수들이 뛴 거리는 106.6km다. 32개 팀 중 9위다. 시속 20km 이상 질주한 거리는 9753m로 전체 10위, 시속 25km 이상으로 질주한 거리도 2168m로 전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평균을 상회했다.
다만 패스와 슈팅, 공격 전개는 아쉬웠다. 한국의 패스 정확도는 79%. 대회 평균인 82%에 3% 못 미쳤다. 경기 당 패스 횟수 336개는 평균 465개보다 적었고, 패스 성공 횟수 29위 등 패스 지수가 대부분 낮았다. 유효슈팅은 3.7개 당 1골을 기록하며 20위에 그쳤다. 공격전개도 날카롭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페널티지역 침투횟수는 25회였다. 전체 30위에 불과했다.
한국은 TSG의 보고서를 통해 움직임과 기동성은 좋았으나, 플레이의 세밀함이 부족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공격적인 축구와 빌드업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벤투호가 이번 보고서를 참고서 삼아 부족한 점을 보완해내어 2019 아시안컵에서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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