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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김동연 "내주 고용대책 발표…혁신성장·민간 투자 활성화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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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기재부 국정감사 실시…"올 하반기 단기적으로 고용개선 쉽지 않다"

아시아경제

김동연 경제부총리./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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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가 추진 중인 고용대책과 관련 "혁신성장과 민간투자 활성화 쪽에 상당 부분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고용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고용 대책을 준비 중이다. 내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일자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대책 중 작은 부분"이라며 "추호도 통계를 조작하거나 허접한 일자리를 만들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공기관의 단기 일자리는 실질적인 일자리가 아니다'고 지적하자 김 부총리는 "실질적이든 단기적이든 (일자리를) 만들 수만 있다면 많이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내주 발표될 고용대책에는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공공부문 일자리 외에도 민간 일자리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조만간 발표할 고용대책 속에 혁신성장과 민간 투자 활성화 쪽을 상당 부분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성장은 단기간 내에 성과가 나기 어렵다"며 "국회를 포함한 사회적 합의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시간 내에 시장과 경제 분위기를 바꾸는 애를 쓰고, 중기적으로 혁신성장의 결과나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 고용 문제가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시장과 기업의 기를 살리고 경제 마인드를 높여 경제 역동성이 살아나게끔 하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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