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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나가던 벤투호가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파나마와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주전 5명을 바꾸며 공격적인 '플랜 B'를 실험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진은 대거 바뀌었지만 대표팀은 변함없는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와 황인범이 연거푸 골망을 흔들며 벤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문제는 수비였습니다.
지금까지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두는 4-2-3-1 전술을 썼던 벤투 감독은 파나마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1명으로 줄인 공격적인 4-3-3 전술, 이른바 '플랜 B'를 실험했는데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후반 4분 남태희의 어이없는 백패스로 동점골을 헌납하는 장면입니다.
백패스도 약하고 부정확했지만 수비 숫자가 줄다 보니 파나마 선수 3명에게 주요 공간을 완전히 내준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공격 전개와 수비할 때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경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후반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공격의 흐름은 여러 차례 끊겼고, 파나마의 역습에 아찔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지친 손흥민과 황희찬이 전방에서 공을 차단하는 횟수가 전보다 크게 줄면서 수비진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사 논란에도 힘든 기색 없이 뛰었던 손흥민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마친 뒤 처음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 경기 끝나고는 좀 많이 힘드네요. 좋은 길로 가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완할 점을 확인한 대표팀은 다음 달 호주 원정에서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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