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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내리 2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2무)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에이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11월 A매치 기간에 소집되지 않는 손흥민은 득점 가뭄을 해소하지 못한 채 2018년 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렸다. 비록 한국은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한국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출전 시간이 짧았던 것도 아니다. 파나마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인상적인 장면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바깥쪽으로 패스를 연결해, 황인범의 추가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시야와 판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후의 손흥민은 아쉬웠다. 그라운드 곳곳에서 공을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1대1에서 계속해서 공을 내줬다. 기회를 놓치자 조급해하는 모습도 드러났다.
현재 손흥민의 침묵은 벤투호 뿐만 아니라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강행군의 후유증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골에 대한 갈증이 깊어가는 가운데,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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