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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POINT] 세트피스 실점-빌드업 실수...숙제 양껏 받은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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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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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순탄하게 항해하던 벤투호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고쳐야 할 부분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FIFA 랭킹 70위)와의 2018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잘 나가던 벤투호가 제동이 걸렸다. 그동안 코스타리카-칠레-우루과이를 만나면서 2승 1무로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 특히 1무 6패로 열세에 빠졌던 우루과이 상대로 이긴 건 대단했다. 벤투호의 순항에 축구 인기도 덩달아 올랐을 정도.

하지만 한 수 아래라 여겼던 파나마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지 않았으니 결과는 괜찮다. 하지만 과정이 문제였다. 실점 과정에서 그간 감춰뒀던 문제점들이 모조리 폭발했다. 전반 44분 아로요에게 세트피스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3분에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겹치면서 동점골을 내줬다.

세트피스와 후방 빌드업은 벤투 감독이 계속 강조해왔던 부분이다. 훈련 과정에서 수시로 체크할 정도로 많은 품을 들였다. 그래서 이번 실점이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4전 2승 2무로 아직까지 벤투호의 무패는 멈추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경기를 통해 수정하고 더욱 강화해야 할 부분을 확인했다. 고칠 건 고쳐서 다시 힘차게 닻을 올려야 한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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