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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장정석 감독 "모든 투수 대기, 한현희·이승호도"···마운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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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넥센 장정석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8.10.15.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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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했다.

넥센은 16일 오후 6시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8 포스트시즌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4위팀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넥센은 1승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무조건 2승을 해야하는 KIA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장 감독은 "분위기가 다르다. 그래도 평소와 똑같이 생각하고 준비했다. 준비한대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베테랑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기를 바랐다.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선수들이 있다. 중고참 선수들이 잘 끌어주고 있고, 젊은 선수들이 잘 따라가면서 즐기면 된다. 실수 좀 하면 어떤가. 잘 메꾸면서 가면 된다"며 "어린 선수들이 압박, 중압감을 받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이 발생했을 때 준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운드에서 총력전을 벌인다. "에릭 해커, 안우진을 제외하고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한현희, 이승호도 중간에 대기할 것이다. 흐름을 보다가 상황이 되면 투입할 것이다. 한현희와 이승호는 다음 경기에서 선발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이 경기가 중요하다. 두 선수는 자기 기량 이상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잘 버텨주면, 한현희 또는 이승호를 투입해 2명의 투수로 경기를 끝내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상황에 따라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등 필승조를 모두 넣는다는 계획이다. 장 감독은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를 중용할 것이다. 이 선수들 만큼 활약해줄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공개했다.

또 임병욱, 김혜성 등 젊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만큼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베테랑 이택근과 영건 최원태가 부상으로 빠진 점은 크게 아쉬워했다. "이택근이 없어서 아쉽다. 2번 타순에서 활약해주기를 바랐다. 4주 진단을 받았다. 시즌 막판에 컨디션을 조율하고 지속적으로 챙겼는데 못 나오게 돼서 아쉽다"며 "선수들은 갑자기 컨디션이 좋아지기도 한다. 우리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면 대타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마음이다.

"최원태가 한 번 정도는 선발로 나와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보기를 바랐다. 그러나 몸이 안 따라준다. 지금부터 내년 시즌을 대비해 준비하겠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힘들 것 같다"며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필승 라인업도 밝혔다.테이블세터로 이정후(좌익수)와 서건창(지명타자)이 나선다. 제리 샌즈(우익수)와 박병호(1루수), 김하성(유격수)이 클린업 트리오에 포진됐다. 김민성(3루수), 임병욱(중견수), 김혜성(2루수), 김재현(포수)이 중심타선을 받친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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