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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전인지, 2주 연속 우승 도전..18일 개막 KB금융그룹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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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최혜진.이정은 등 국내파들과 경쟁
김해림, 사상 첫 2개 대회 3연패 도전
박인비, 올 시즌 공식 대회 고별전


파이낸셜뉴스

지난 14일 막을 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25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인지. 전인지는 18일 개막하는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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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투어가 있다.

인기 상종가의 KLPGA투어다. 이번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으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666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지난 1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4·KB금융그룹)의 출전이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국내 대회 무관의 한을 씻어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KLPGA투어 2승에 도전한다. 만약 박인비가 우승하면 KLPGA투어 스트로크 대회에서는 첫 우승이 된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로 시즌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2015년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박인비의 대타로 출전했던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을 거둬 '팀코리아' 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그 대회를 터닝 포인트 삼아 1주일 뒤인 지난 14일 막을 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5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인지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예상에 이론의 여지가 없는 이유다.

여기에 치열한 개인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국내파'들의 경쟁도 볼만하다. '국내파'의 선두 주자로는 시즌 상금 1위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2위 배선우(24·삼천리), 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 1위 최혜진(19·롯데), 평균 타수 1위 이정은(22·대방건설), 3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21·롯데) 등이 나선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현재 상금 1위 오지현은 8억349만원, 2위 배선우는 7억9248만원으로 약 1100만원 차이다. 3위 최혜진도 7억9057만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상금 4위 이정은 역시 7억5000여만원으로 사정권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이들 중 누가 우승하더라도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김해림(29·삼천리)의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다. 김해림은 2016년과 2017년 대회서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올해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한 시즌에 두 개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와 병행 활동하고 있는 김해림이 만약 대회 3연패에 성공하면 고민중인 내년 시즌 국내 복귀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가족 단위 갤러리들을 위한 패밀리 존,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와 드론, 무선 조종 자동차 체험 등이다. 또한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와 스크린 골프 체험, 팬 사인회, 경품 추첨 등이 갤러리들에게 경기 이외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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