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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HI★리뷰]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신분 알게 되었지만 남지현을 향한 마음 ‘직진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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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신분을 알게되었다. tvN 방송 캡처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왕세자 신분을 알게 됐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11회에서는 홍심(남지현)이 원득이(도경수)에게 떠날 계획을 전했다.

이날 끝녀(이민지)와 구돌(김기두)을 만나러 가던 두 사람은 미래를 보는 할머니를 만났다. 두 사람을 본 할머니는 "서북쪽은 안돼. 갈거면 남쪽으로 가. 조만간 멀리 떠날 거 아니냐"고 말했다. 함께 도망가기로 했던 두 사람은 할머니의 말에 자리를 잡았다.

할머니는 홍심과 원득에게 "낭군에게 잘 해줘. 세상에 둘도 없는 사내다. 이만할 때부터 한 여인을 마음에 담아뒀다. 색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할머니는 갑자기 홍심을 향해 "빨리 도망가야 산다. 이 사내는 시뻘건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검을 가지고 있는데, 그 검의 끝이 널 향하고 있다"고 알 수 없는 말을 내놓았다.

홍심은 원득이를 향해 "널 향해 화살을 쏘는데도 그냥 쓰여있었느냐. 뭐라도 했어야지. 너 원래 그런 사람 아니지 않느냐"라며 "원득이로 살겠다는 거냐. 원득이도 아니면서? 기억 찾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한양도 다냐 온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홍심의 말에 원득은 "난 어떤 기억도 찾길 원치 않는다. 네 곁에 있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심은 "오라버니가 오면 떠날 생각이었다. 너만 두고 떠날 생각이었다. 오라버니 만나면 나는 평생 어딘가에서 숨어 살아야 한다.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같이 떠나겠느냐"라고 말했고, 원득은 홍심을 끌어안으며 "난 분명 대답을 했다. 네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답했다.

홍심과 떠나기로 한 원득은 노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집에 있는 물건들 처분에 나섰다. 반면, 정제윤(김선호)은 세자 이율이 살아 있다는 소문과 더불어 원득이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느꼈다. 때문에 정제윤은 원득이를 찾아가 그의 수결을 손에 넣었고, 원득이가 글을 모르는 척하는 것에 대해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어 왕(조한철)은 신하들 앞에서 서원대군(지민혁)을 세자로 책봉하겠다고 밝혔다. 처음에 거절한 서원대군은 “제가 어리석어 심중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명을 받들겠사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세자빈 김소혜(한소희)는 왕을 찾아가 “먼저 돌아가신 저하께서 자신의 아이가 고위에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계실 것이옵니다”라며 “전하의 명을 거두어 주십시오. 저하의 아이를 보위에 올리는 것만이 홀로된 저의 유일한 소망입니다”라고 무릎을 꿇었다.

이후 홍심은 애월(한지은)의 부탁으로 물건을 찾으러 나선 원득이 돌아오자 “기녀 어땠어. 엄청 예쁘던데?”라고 투덜댔다. 원득이 “그게 뭐가 중요해. 심성이 중요하지”라며 “그래서 너다”라고 대꾸했다.

이후 정제윤은 박영감을 통해 김차언(조성하)의 실종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박영감은 주상이 서원 대군을 왕세자의 자리에 올리려 한다는 이야기를도 덧붙였고, 정제윤은 곧장 한양행을 마음먹었다.

그 길로 한양에 있는 친구 권혁(강영석)을 찾아간 정제윤은 그에게 원득의 초상화를 내밀었다. 그가 내민 초상화를 본 권혁은 정제윤을 향해 "이것은 저하가 아니냐"라고 물었고, 그제서야 원득이가 사라진 왕세자 이율이라는 것을 확신한 정제윤은 곧장 송주현으로 돌아갔다. 같은 시각,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김차언은 살수들을 몰고 송주현으로 향하고 있었다.

한편 홍심은 약속한 시간에 오지 않는 오라버니 때문에 걱정이 깊었다. 연씨(정해균)는 기분전환 겸 단옷날 풍경을 구경하고 오라고 부추겼다. 원득은 홍심을 데리고 단옷날 공연하는 마당패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원득은 마술사에게 받은 장미를 받고 기뻐하는 홍심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홍심은 “넌 아주 귀하고 높은 신분이었을지도 몰라. 그런데도 나와 떠나면 후회하지 않겠어?”라고 물었다. 원득은 “너의 곁을 떠나는 것이 더 후회가 될 거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홍심은 “이게 내 대답이야”라며 그에게 입맞춤했다. 원득이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던 때 홍심이 사라졌고 김차언과 그의 무리가 등장했다. “뉘신지 모르겠으나 비켜달라”는 원득의 요구에 김차언은 “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세자 저하”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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