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변화를 예고한 벤투호가 파나마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파나마(FIFA 랭킹 70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6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나마전을 앞둔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일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지난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소한 유지는 하는 것이 목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에 빛나는 우루과이를 꺾은 벤투호는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했고, 파나마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승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약간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 2경기와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벤투 감독이 파나마전에서는 변화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는 일부 변화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 변화는 있겠지만 기존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할 것이다.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통해 득점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우리 쪽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목표다"며 공격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특히 골키퍼 포지션에 있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선방 능력이 좋은 조현우가 주전으로 낙점됐지만 벤투 감독이 오고 나서는 발 기술이 상대적으로 좋은 김승규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번 파나마전에서는 포지션 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조현우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9월에는 조현우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했다. 당시에도 3명 중 두 명을 활용했다. 이번 10월에도 두 명의 골키퍼를 활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골키퍼 포지션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에서 경쟁을 통해 발전했으면 좋겠다. 골키퍼 포지션이 특별하게 경쟁이 심한데 팀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골키퍼 경쟁이 치열한 것이 팀에 있어서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식 기자회견 후에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15분만 공개됐기 때문에 파나마전 선발 명단을 예상하거나 전술적인 특징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대표팀의 밝은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파나마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전해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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