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천안, 이균재 기자] 벤투호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파나마전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 밤 8시 천안종합운동장서 파나마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 한국은 지난 12일 우루과이(5위)와 경기서 황의조와 정우영의 연속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3경기 무패다. 코스타리카(2-0), 칠레(0-0) 등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15계단 낮은 파나마(70위)는 좋은 먹잇감이다. 파나마는 앞서 일본과 평가전서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최근 A매치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벤투호는 15일 오후 6시 천안종합운동장서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남은 시간을 비공개하며 철두철미하게 파나마전을 준비했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볼뺏기로 몸을 풀었다. 골키퍼 3명은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의 지도 아래 몸을 던졌다.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공격, 미드필드, 수비 등 모든 포지션에서 조금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선수 구성은 변하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지배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측 풀백으로 선발 출격이 유력한 박주호(울산 현대)는 "개인적으로 월드컵 이후 처음 들어갈 수 있는 경기다. (부상) 트라우마를 많이 벗어났지만 경기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심리적인 부분을 잘 이겨내야 한다"면서 "높아진 축구 열기가 식지 않도록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주먹을 쥐었다.
게리 스템펠 파나마 감독은 "한국은 특정 선수가 아니라 팀으로서 수비도 견고하고 공격력도 훌륭하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정비한 모습을 한국전에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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