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천안 권영준 기자] 즉답은 피했다. 다만 변화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골키퍼 조현우(27·대구) 활용에 대해 “모든 선수가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파울로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저녁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지난 12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대 우루과이전 첫 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은 2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파나마전을 하루 앞두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승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벤투 감독은 이날 “파나마전에서는 변화를 예상해도 좋다”며 “전 포지션에 걸쳐 구성원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변화의 중심에 조현우가 설지 시선이 쏠린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한국 최고의 골키퍼로 떠올랐다. 다만 지난 9월 A매치에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우루과이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조현우가 파나마전에 모습을 나타낼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출전과 관련해 즉답 대신 “골키퍼 포지션에 있는 3명의 선수가 모두 경쟁력이 있고, 능력이 있다”며 “경쟁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 일문일답.
-파나마전에 변화는 있나.
“파나마전에서는 일부 변화를 예상해도 좋다. 구성에서는 변화를 주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할 것이다.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 그것을 통해서 득점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그 득점을 통해 경기를 이끌어가겠다.”
-공격 활용법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파나마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경기보다 나은 경기, 최소한 우리 경기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승리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경기를 지배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다이나믹한 공격적인 경기를 할 예정이다.”
-손흥민에게 주문한 것이 있나.
“특별한 주문한 것은 없다. 팀에서 보여준 역할에는 만족한다.”
-조현우가 벤투 감독 체제에서 아직 출전하지 못했다.
“9월에는 부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키퍼 포지션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쟁을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골키퍼 포지션에 모두가 경쟁력이 있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변화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모든 포지션에서 조금의 변화는 줄 수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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