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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배반의 장미' 김성철 "성형외과 방문후 의사선생님께 감사했다"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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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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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성형외과 의사 선생님께서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15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배반의 장미' 김성철 인터뷰가 진행됐다. 18일 개봉하는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 ·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김성철은 경찰을 꿈꾸지만 현실은 사수생인 두석을 연기했다.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한 그는 올초 방영된 tvN '슬기로운 감빵 생활'에서 법자 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말끔한 외모에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는 그는 한때 성형외과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그는 "그동안 외모에 큰 신경을 안 썼다. 어릴 때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다 잘생겨야 연기하나?' 하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 이것도 하나의 직업이고 학문이고 예술인데 실력으로 충분히 (연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공연을 열심히 했다. 공연에서는 비주얼보다도 느낌이나 캐릭터의 완성도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집중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는 "드라마를 찍어 보니까 TV에 제 얼굴이 계속 나오오는데 미치겠더라. 어떡하지 싶었다. 내가 낼 수 있는 매력도 나오지를 않는 것 같더라. 큰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철은 "좀 더 (얼굴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성형외과에 갔다. 엄청난 대수술을 하려던 게 아니라 요즘 시술 많이 하지 않나. 다듬지 않나. 다이어트로 몸을 다듬는 것도 노력이라고 생각해서 가 본 거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다행히 의사는 김성철에게 개성파 배우로 좋은 얼굴이라고 이야기해줬다고. 김성철은 "(의사 선생님께서)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만일 '여기 합시다', '여기 합시다' 하면 했을 수도 있다. 할 필요 없다고 하니깐. '내가 외모를 가꿀 시간에 연기에 집중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린 나이에 나의 착각이었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한편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 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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