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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구하라 대질조사 진행…전 남친 최종범과 엇갈린 주장 “이번 주 내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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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쌍방폭행 및 영상 유포 협박 등 사건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찰이 대질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구하라와 최종범의 진술이 엇갈려서 대질 조사를 해야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주 중 두 사람을 불러 대질 신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재 변호사를 통해 구하라와 최종범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매일경제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이번주 중 대질조사를 받는다. 사진=김영구 기자


구하라와 최종범의 진실공방은 지난달 13일 시작됐다. 당시 최종범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쌍방폭행을 주장한 구하라와 결코 여자를 때린적 없다며 일방폭행을 주장한 최종범은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지난달 17일 최종범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데 이어 다음날인 18일 오후 3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구하라가 “경찰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최종범이 이별 후 연인 간 이뤄졌던 성행위를 일부러 유출하는 일명 리벤지 포르노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최종범은 해당 동영상은 구하라가 먼저 찍자고 제안했으며, 협박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일 경찰은 최종범의 자택과 자동차, 직장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휴대전화와 USB 등 저장장치도 증거물로 확보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포렌식 복구를 의뢰해 지난주 결과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주 최종범을 불러 영상 유포협박 혐의를 조사하면서 구하라와 대질 조사를 통해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전망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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