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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구하라 대질조사,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진술 엇갈려..."이번 주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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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구하라(왼쪽)와 최종범. 사진 | 스타투데이 DB,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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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구하라(27)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27)이 쌍방폭행 및 동영상 유포 협박 사건에 대해 엇갈리는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경찰이 두 사람의 대질 조사를 결정했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구하라와 최종범 사건에 관해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서 대질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주중 두 사람을 같은 시간에 불러 대질신문할 방침이며, 현재 변호사를 통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당시 구하라의 논현동 빌라에서 구하라가 폭행했다는 최종범의 경찰 신고로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각각 받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인 가운데, 동영상이 불거지며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구하라가 폭행 사건 직후 최종범이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며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27일 최 씨를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한 것. 그러나 최종범 측은 “동영상 존재는 사실이지만 구하라 측에서 주도적으로 촬영한 것이며 협상의 카드로 활용하러 한 적이 없다”면서 “경찰 수사에서 충분히 소명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최종범의 주거지와 차량, 직장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포렌식 복구를 의뢰해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최종범을 불러 영상 유포협박 혐의를 조사하면서 구하라와 대질 조사를 통해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전망이다. 엇갈린 주장을 펼쳐온 두 사람의 사건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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