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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팝업★]"9년만의 안방복귀"…'별책부록' 이나영, 스크린 잇는 열일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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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이나영 /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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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이나영이 ‘로맨스는 별책부록(가제)’을 통해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15일 tvN 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존 정현정)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나영의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OCN ‘라이프 온 마스’와 tvN ‘굿 와이프’를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했던 정현정 작가가 극본을 맡아 따뜻한 감성이 녹여진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나영은 극 중 고스펙의 경력 단절녀 강단이 역을 맡는다. 강단이는 한 때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지만, 어느새 무일푼에 감 떨어진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되어버린 인물. 매번 높은 스펙 탓에 재취업에 실패해, 학력을 속여 차은호(이종석 분)가 편집장으로 있는 출판사에 취직하게 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종석과 함께 어떤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나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하며 설렘 에너지를 전했던 정현정 작가의 작품이기에 이 기대심은 더욱 높아진다.

이외에도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하나의 요소가 더 있었으니, 바로 이나영이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이라는 것. 지난 2010년 12월 종영한 KBS2 ‘도망자 Plan.B’ 이후 스크린을 통해서만 연기를 펼쳐왔던 이나영. 특히 ‘도망자 Plan B’ 역시도 2004년 방송된 MBC ‘아일랜드’ 이후 6년 만의 안방 복귀작이었기에, 그녀를 안방극장에서 만나기는 힘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적은 드라마 작업 속에서도 빛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으니, 지난 2002년 방송된 MBC ‘네 멋대로 해라’가 바로 그 대표 격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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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 /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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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공효진과 함께 출연했던 ‘네 멋대로 해라’는 방영 당시의 시청률은 저조했었지만, 종영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덕분일까. 여전히 많은 세대에서 ‘2000년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이 작품을 통해 이나영 또한 2002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대중들에게 더 확실하게 자신의 연기력을 각인시킬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차기작까지의 텀이 너무 길었다. 스크린을 중심으로 연기활동을 펼치며 차기작인 ‘아일랜드’까지도 2년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

물론, 최근의 스크린 복귀 역시 긴 텀이 있었다. 지난 2015년 배우 원빈과 결혼을 하면서 개인의 삶에 집중했던 시간이 길어졌던 것. 이에 이나영은 2012년 주연을 맡았던 ‘하울링’ 이후에 단 한 편의 단편영화 작업 이외에는 큰 스크린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나영은 최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다시 한 번 본격적인 연기 활동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렇게 다시 불붙은 연기에 대한 열정은 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까지 이어졌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 이어 ‘로맨스는 별책부록’까지. 과연 이나영은 스크린을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화려한 복귀의 서막을 열 수 있을까. “정현정 작가의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이 녹여진 대본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힌 이나영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이나영이 출연한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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