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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재명 점 밝혀질까...김부선 주장에 "신체검증 응하겠다" 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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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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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배우 김부선이 제기한 자신의 '신체 특징' 주장과 관련해 신체검증에 응하겠다며 강공에 나섰다.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이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찰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 씨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모멸감과 수치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저의 이 치욕과 수모가 소모적 논란의 종식, 도정의 안정에 도움된다면 이 역시 공직자가 짊어질 책임의 일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재명이 휘말린 신체 특징은 지난 4일 한 익명의 트위터 유저가 공개한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의 통화 녹취 파일에서 등장했다. 2분 20초, 짧은 길이의 해당 녹취에는 김부선이 "이 지사의 신체 특징? 남성 주요 부위 부근에 큰 점이 있다.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말하는 부분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나 당사자인 이 지사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편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에 고발 당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김부선과 변호인 강용석은 지난달 18일 서울남부지검에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28일에는 명예훼손에 따른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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