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파주, 우충원 기자] 우루과이를 꺾은 벤투호, 파마나전 위한 공격은 계속된다.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서 짜릿한 승리를 맛본 축구 대표팀이 1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팬들과 직접 만나는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뒤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오는 16일 파나마와 경기를 앞두고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손흥민, 기성용, 정우영 등 우루과이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은 그라운드 절반에서 가볍게 패스 훈련을 통해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측면과 중앙 그리고 전방으로 빠른 패스 연결을 시도하면서 빌드업을 통한 몸풀기를 펼쳤다.
주전급 선수들의 훈련과 함께 이승우, 석현준, 김민재 등은 반대편에서 빠른 역습 훈련을 실시했다. 2대2혹은 2대3으로 동률이거나 한 명이 더 많은 상황을 만들었다. 오프사이드 규정 없이 빠르게 돌파 혹은 패스 연결에 이어 슈팅으로 마무리 하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벤투 감독은 노력했다.
이번 소집에서 벤투 감독이 강조했던 '공격축구'가 훈련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특히 볼터치를 많이 하지 않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슈팅으로 마무리 하는 훈련은 공격수 혹은 미드필더 그리고 수비수까지 가리지 않고 실시했다.
역습 훈련을 지켜보던 김판곤 위원장은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공격적인 움직임이 몸에 밴 다면 항상 문전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서 "수비 숫자 혹은 공격 숫자가 많은 상황이라면 더욱 긍정적이라고 봐야 한다. 선수들이 전방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펼치고 마무리까지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은 훈련"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벤투 감독은 역습 훈련을 펼치는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파마나전에 대한 구상을 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또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동안 역습 훈련을 펼친 선수들은 작은 골대 4개를 설치한 뒤 훈련을 이어갔다. 역습 훈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짧은 패스 연결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요구했다.
1시간 20분 가량 이어진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15일 오전 파나마와 경기가 열릴 천안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사진]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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