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 人] '144G+43HR' 로하스, KT 역사에 남긴 이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잠실, 이종서 기자] kt wiz의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로하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6차전에 중견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로하스는 시작부터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1회초 공격에 나서면서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KT 구단에서 전 경기 출장은 로하스가 유일하다. 종전 최다 경기 출장은 이대형이 달성한 143경기.

KBO리그에서도 로하스의 기록은 귀했다. 역대 KBO리그 외국인 선수로는 5번째 기록이다. 종전에는 1998년 우즈(OB, 126경기), 1999년 로마이어(한화, 132경기), 2000년 퀸란(현대, 133경기), 2007년 브룸바(현대, 126경기)가 달성한 바 있다. 로하스는 11년 만에 외국인 선수 전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됐다.

꾸준함으로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로하스는 8회초에는 귀중한 홈런 한 방으로 팀을 웃게 했다. 2-2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이용찬을 상대로 역전 솔로 홈런을 날렸다. 로하스의 시즌 42호 홈런.

연장 10회초 로하스가 다시 한 번 구원자로 나섰다. 3-3로 맞선 연장 10회말 박신지를 상대로 홈런을 날리면서 4-3으로 리드를 가지고 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 NC에 한 경기 차 추격을 받던 KT는 두산을 잡으면 창단 최초 최하위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반면 이날 경기 패배와 함께 NC가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KT는 4년 연속 최하위라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그러나 일찌감치 구단 최다 홈런을 갈아치운 로하스의 귀중한 홈런과 함께 팀의 탈꼴찌 역사를 쓰는데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