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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미 봤는데"..'진짜사나이 300', 재방송 같은 익숙함[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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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새 시즌이지만 전혀 새롭지 않다. 재방송 같은 익숙함이 '진짜 사나이 300'을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됐다.

'진짜 사나이'는 새롭게 돌아왔지만 이미 본 것 같은 익숙함이 재미를 떨어트리고 있다. 자기복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개와 캐릭터 설정이 아쉬움을 남긴다. 이전 시즌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했지만, 아직까지는 재방송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반응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이 이전 시즌들과의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자기복제의 늪'에 빠졌다. '우려먹기'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이전 시즌들과 비슷한 그림과 캐릭터, 전개가 지루함을 준다는 것. 익숙한 모습들이 이어지면서 '진짜 사나이 300'만의 신선함도 독특한 재미도 없어졌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유격훈련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격체조로 열외 지옥을 맛보고 목봉체조로 고생하는 모습들이 지난 방송에 이어 꾸준히 이어졌다. 이전 시즌들에서 이미 써먹었던 에피소드로, 유격훈련의 비슷한 모습들이 이어지면서 익숙한 웃음만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목봉체조로 고통을 경험하고, 전우애를 키우는 훈련들도 이어졌다. 교육생들은 서로를 응원했고, 응원에 힘입어 오윤아와 김재화 등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또 안현수 역시 에이스로서 교관에게도 인정받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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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군대의 훈련을 직접 받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담으며 웃음과 감동을 줬고, 이전 시즌들이 인기에 '진짜 사나이 300'으로 새로운 시즌을 론칭한 것.

제작진은 일찌감치 '진짜 사나이' 시리즈에 대한 자기복제라는 우려에 대해서 진정성을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4회 방송된 '진짜 사나이 300'은 이전 시즌들과 별반 차이 없는 전개로 재방송의 느낌만 강할 뿐이었다. 신선함보다는 식상함이 강했고, 이미 본 것 같은 에피소드들이 이어졌다. 수차례 사용했던 카드들을 다시 사용해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하고 지루한 이야기들로만 여겨질 뿐이었다.

물론 이번 시즌에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한 만큼, 각자의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 하지만 이 역시 전에 이미 봐왔던 캐릭터들의 연장선이라는 반응이다. 신선함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과연 '진짜 사나이 300'이 이미 봐왔던 훈련 과정과 비슷한 캐릭터 설정, 재방송 같은 에피소드의 느낌을 지울 수 있을까.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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