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수단이 한 마음으로 유희관의 10승 만들기에 동참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 맞대결에서 1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로 유희관이 나섰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9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했다. 시즌 중반까지 다소 부진했지만, 막바지 조금씩 좋았을 때 모습을 회복했다. 지난달 16일 NC전에서 시즌 9승 째를 챙겼던 유희관은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부진했던 경기도 있지만, 6일 LG전에서는 8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유희관의 시즌 마지막 경기. 타선과 불펜 모두 유희관 10승 만들기에 동참했다. 유희관이 1회초 두 점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곧바로 2점을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2회말 김재호, 4회말 양의지가 홈런을 날리면서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타선이 힘을 실어주자 유희관도 안정을 찾았다. 2회초 삼자범퇴로 막은 유희관은 이후 특별한 위기 없이 6회 2사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유희관은 6-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 타선은 여전히 화력을 뽐냈다. 두산은 8회말 집중타로 유희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넷으로 나간 뒤 류지혁의 볼넷, 정진호, 정수빈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박건우의 볼넷, 양의지, 이병휘, 김재호, 장승현이 릴레이 안타 행진을 펼치며 점수를 13-2로 벌렸다.
7회초 2사에 유희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김강률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유희관 10승 프로젝트'는 성공으로 막을 내렸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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