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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봉쇄하면서 양 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5위의 강호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1무6패를 기록, 이날 우루과이전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이날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함부르크), 남태희(알 두하일)에 이어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가 중원을 맡는다. 수비 라인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 도쿄), 이용(전북 현대), 홍철(수원 삼성)이 지킨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발로 출전한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우루과이를 압박했다. 전반 3분 수비에게 무끼면서 골은 불발됐지만 황의조가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우루과이를 당황시킨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 우루과이로서는 아찔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우루과이 역시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33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무스렐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루과이도 스투아니의 헤더 등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으나 쉽게 득점이 나지 않았다.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리기 직전 한국은 다시 한 번 남태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면서 양 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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