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집안 대 집안 결합으로 불리는 만큼 신혼 놀이만으로는 진짜 리얼리티를 살리기 어렵다.
tvN이 지난 5일부터 선보인 가상결혼 리얼리티 예능 '아찔한 사돈연습'은 그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첫회 시청률은 1.8%(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출연진 조합 역시 신선하다는 평가다.
노사연, 김구라, 서민정이 MC로 출연하고 남태현-장도연, 권혁수-미주, 오스틴강-경리가 가상 커플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에서는 처음 부부가 될 상대를 확인하는 출연진 모습과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방송 후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성호 PD는 "제가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처음 만들었다. 언젠가 '우결' 비슷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특히 부모님이 지켜보는 형식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미주와 흥 넘치는 커플로 주목받은 권혁수는 "나이가 들면서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렇게라도 결혼을 시켜주신 제작진께 감사드린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MC 노사연은 저도 언젠가 며느리를 봐야 하는데 요즘 어린 친구들은 어떻게 연애를 하나 어떻게 결혼을 하고 생활하나 제가 공부하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
tvN '아찔한 사돈연습' 기자간담회 현장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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