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을 앞두고 1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박기원 감독이 엄살을 부리자,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등 나머지 6개 구단 감독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대한항공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공공의 적'으로 삼았다.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어 한국전력에서 현대캐피탈로 옷을 갈아입은 전광인과 삼성화재 박철우도 "대한항공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꼭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도드람 2018~ 2019 V리그는 13일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은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바람에 남녀부 일정이 분리돼 남자 경기가 일주일 먼저 시작한다. 이번 시즌 최대 관심사는 대한항공 2연패 여부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V리그 출범 후 첫 우승컵을 안았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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