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한 외모·귓가에 맴도는 노래와 춤으로 팬을 끌어모아”
‘차세대 리더 BTS’ 제목 함께
‘어떻게 세계 접수했나’ 보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방탄소년단을 ‘차세대 리더’로 선정해 표지에 낸다. 타임은 오는 22일자 최신호 표지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실린다는 사실을 11일 예고하고, ‘BTS는 어떻게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소개 기사를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타임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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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한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오는 22일 발간하는 최신호 표지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실린다는 사실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BTS는 어떻게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표지에는 정장을 입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과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s)’라는 제목이 적혔다.
타임은 기사를 통해 “비틀스, 원디렉션과 같은 ‘심쿵’(heartthrob)한 외모, 귓가에 맴도는 노래로, 뉴키즈온더블록, 엔싱크와 같은 춤으로 BTS는 마니아들을 끌어모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 밴드가 됐다”고 전했다.
또 지난 6일 열린 방탄소년단의 뉴욕 시티필드 공연을 언급하며, 미국 공연장에서 한국어로 된 노래를 부르는 새로운 모습을 연출했다고 썼다.
타임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K팝은 50억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스타들은 서구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며 “그러나 BTS는 새로운 룰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이 능숙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음악적 메시지를 SNS로 전파하면서 전 세계 팬들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지는 않았던 이야기들을 말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고통, 불안, 걱정 등을 이야기했다. 공감을 만들어내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또 리더 RM은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문제, 딜레마들로 채워져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너 자신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앨범 제목인 ‘러브 유어셀프’는 바로 BTS의 ‘정체성’이라고도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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