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글로벌 버전의 표지를 장식한 그룹 방탄소년단.
연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의 말이다. 실제 방탄소년단은 매일 또 다른 기록을 세우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과 10일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를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돌입했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콘서트를 이어간다는 소식에 이어 11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글로벌 버전의 표지를 장식한다고 밝혔다. 타임 측은 “10월 22일 최신호 커버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실린다”며 ‘어떻게 BTS가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판에 올려 이목을 끌었다.
정식 발매 전인 11일 오후 방탄소년단이 표지를 장식한 타임의 아시아판 첫 예약 판매분은 모두 팔렸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타임의 아시아판이 수입 1차 물량 1만 3000부를 완판하고 2차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아시아 각국에서 추가 입고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연설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RM. / 제공=유니세프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방탄소년단이 유럽 투어 중 이번 행사에 초청받았다. 영광”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수여하는 화관문화훈장도 받을 예정이다.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외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단체로 따라 부르는 등 방탄소년단은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문화훈장 중 5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이다.
방탄소년단은 타임의 표지를 장식하며 “언어의 장벽이 있어도 음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똑같다.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고 있다”며 “우리도 관객들에게 힘을 얻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매일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오는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 돔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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