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거짓말' 이중문, 김혜선에 "오승아 안쓰러워…참견 말아달라"[TV캡처]

[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비밀과 거짓말' 이중문이 김혜선에게 오승아와의 결혼에 참견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에서는 한주원(김혜선)이 윤재빈(이중문)에게 신화경(오승아)와 결혼하지 말라고 타이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주원은 윤재빈에게 신화경이 임신 소식에 대해 물으며 "화경이를 많이 사랑하는 거 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윤재빈은 "아직도 걱정되시냐. 제가 화경 씨한테 이용당하는 것 같냐"고 되물었다. 한주원은 "화경이가 재빈 씨 인생을 마음대로 조종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윤재빈은 "왜 화경 씨가 조종한다고 생각하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건 안다"고 밝혔다. 한주원은 의아해하며 "좋은 사람이 아닌 걸 알면서 사랑하는 걸 멈출 수 없는 게 말이 되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다. 윤재빈은 "그 여자가 안쓰럽고 가엽다. 그 여자가 잃어버린 걸 모두 되찾게 해주고 싶다"고 응수했다.

이어 한주원은 "망가질 걸 왜 모르냐"고 하자, 윤재빈은 "그 여자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망가지더라도 내 선택이다. 내가 책임지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주원은 "내가 겨우 멈추게 한 대가가 우정이와 나한테 더없이 가혹했는데, 결혼한다면 화경이가 다시 폭주할 거다"고 답답해했다. 윤재빈은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제가 화경 씨의 폭주를 멈추겠다. 더 이상 관여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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