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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백성현, 25년 연기인생 첫 실수…“방조죄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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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배우 백성현(29)이 음주운전사고 차량에 동승 중이던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는 지난 25년간 단 한 번의 논란 없이 꾸준했던 그의 커리어에 유일한 오점으로 남게 됐다.

지난 10일 백성현이 동승한 차량이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미끄러져 두 바퀴를 돈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정지 상태였다.

같은 날 백성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에 대해 “백성현이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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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이 음주운전사고 차량 동승 사실이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11일 한 매체는 해당 사건의 목격자 증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성현과 음주운전한 여성은 사고 당시 모두 만취상태였다. 심지어 차량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액셀레이터 패달을 밟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음주운전 방조죄 처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고양 경찰서 측은 매체를 통해 “운전자나 동승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일정 수치 이상을 초과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음주운전 과정에 도움을 주는 등의 요건이 성립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백성현 씨 역시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는 이유만으로 방조죄 적용 대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백성현은 지난 1994년 만 4세의 나이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다모’, ‘천국의 계단’, ‘해신’,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해양경찰에 자원입대하기 직전에는 OCN ‘보이스’ 출연으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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