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이 눈물로 호소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연합뉴스) |
유튜버 양예원이 눈물로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양예원이 고소한 모집책 최모 씨에 대한 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혐의 2회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양예원은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것 뿐이다. 3년 전 일은 학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양예원은 자살한 실장이 자신에게 끊임없이 촬영을 지속할 것을 회유했다고 설명했다. 협박에서 회유로 사용하는 단어가 달라진 모습이다.
성추행 폭로 당시 양예원은 모델 촬영인 줄 알고 현장에 갔으나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들을 건네받아 난감했다고 진술했었다. 특히 그는 스튜디오 실장이 만약 사진 촬영을 하지 않으면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는 등 협박을 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촬영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던 중 실장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살하고, 해당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억울하게 죽은 오빠는 7월 14일날 인천해양장에 재가 되어 뿌려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에 바다낚시를 한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양예원에 대한 비난 여론도 일어났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양예원은 공개된 카톡은 일부일 뿐이며 통화를 통해 “잘 생각해봐라, 두 번 세 번 한다고 달라질게 없다”라는 실장의 계속적인 회유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투데이/이윤미 기자(yunm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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