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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1년여 공백기가 무색했다. 가수 아이유의 10주년이 신곡 '삐삐'로 더욱 특별해졌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지난 10일 발표한 아이유의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삐삐'는 멜론, 지니, 벅스,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 7곳에서 1위에 올랐다.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는 지붕킥 11회를 기록했다.
'삐삐'는 아이유가 새롭게 도전한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곡. 관계이 있어 무례하게 '선'을 넘어 오는 사람들을 향한 유쾌하고 간결한 경고의 메시지를 현대적이고 유니크한 사운드에 담아냈다. 아이유가 프로듀서이자 작사가로 참여했다.
특히 이 곡은 아이유가 1년 여 공백을 뒤로 하고 발표했다. 특별한 홍보도 없었다. 톱 솔로 뮤지션, 음원강자 등의 수식어가 잇따르지만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아이유는 오히려 앨범 형태가 아닌 디지털 싱글로 한 곡을 내놨다.
'삐삐'를 통해 아이유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명확하다. 곡 설명의 첫 문장에 담긴 이 문구가 그렇다. "모두들 안녕. 내 걱정은 마세요. 난 언제나 잘해 나갈 테니까." 타인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통제하거나 규정짓지 않는, 동등하고 독립적인 개개인간의 건강한 유대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는 요즘, 지금을 사는 모든 현대인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곡이라는 것이다.
열여섯이라는 나이에 데뷔곡 '미아'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아이유는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음악적인 시도도 끊이지 않았다. 장르의 경계를 뛰어 넘으며 독보적인 자신만의 감성을 확고히 했고, '믿고 듣는 아이유', '갓지은'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특히 여성 솔로로서 입지는 유일무이하다. 10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아이유는 내는 곡 마다 히트를 기록했고, 아이돌 그룹의 강세 속에서도 팬덤은 물론 대중성까지 획득했다. 이번 곡을 통해서도 자신의 건재함을 톡톡히 드러낸 아이유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아이유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 '삐삐'와 함께 전국 투어 및 아시아 투어 '2018 아이유 10주년 투어 콘서트- 이 지금'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말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에 이어 홍콩,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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