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BTS 21세기 비틀스” 극찬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ㆍ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미국 유력 잡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글로벌판 커버로 방탄소년단을 싣고 “방탄소년단은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인터뷰 및 화보를 공개했다. 잡지는 11일 출간된다.
타임은 “이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보이 밴드”라고 소개하고 “BTS는 어떻게 세계를 호령했나”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뤘다. 미국 투어에 나선 멤버들의 근황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의 이야기, 신곡 ‘아이돌’에 담긴 메시지 등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 뉴욕 시티필드 공연까지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런던 등 유럽투어 중이다.
비틀스의 미국 진출이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영국의 미국 침공)으로 불릴 만큼 성공적이었던 것처럼 방탄소년단의 영국, 나아가 유럽 진출 역시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4월 일본에서 출시한 세 번째 정규 앨범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는 ‘영국(UK)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78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UK 오피셜 싱글차트’ 42위에 오르더니, 9월에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곡 ‘아이돌’(IDOL)은 이 차트 21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 노래가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불리는 UK 오피셜 차트 40위 안에 들기는 ‘아이돌’이 처음이다. 영국 현지언론의 관심도 기대 이상이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방탄소년단 콘서트 관련 기사에서 “그들은 21세기 비틀스이자 글로벌 팝 센세이션이다. 마니아와 헌신적 사랑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그렇다.그들은 오투 아레나 공연을 매진시켰다”고 전했다.
석간 이브닝 스탠더드는 “세 개의 철자와 7명의 멤버로 구성된 BTS는 현재 전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큰 존재”라며 “이미 일본과 중국, 그들의 고향인 한국에서 수년간 큰 성공을 거뒀고, 올해 서구의 팬들을 대부분 한국어로 부르는 곡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거의 불가능한 일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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