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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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노출 사진 촬영과 유출, 성추행 피해를 폭로했던 유튜버 양예원이 제2회 공판기일에 출석해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양예원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2회 공판기일에 나와 피해자 증인신문에 임했다.
증언을 모두 마친 뒤 이 판사가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양예원은 "저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인데 22살 때(3년 전)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서…"라며 "(당시엔)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고 말하며 흐느꼈다.
그러면서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양예원은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며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양예원은 최 씨의 성추행 이후에도 촬영을 여러 차례 요청한 것과 관련해 "복학을 앞두고 학비가 필요하던 시점에 아르바이트를 12시간 이상 해도 돈이 충당되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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