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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천상계' 아이유, 음원강자라는 표현도 약하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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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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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믿고 듣는 걸 넘어서 찾아 듣게 만드니, 음원강자라는 표현도 아이유 앞에서는 다소 약하게 느껴진다. 가볍게 낸 노래로 이번에도 신기록, 아이유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삐삐'를 발표했다. '삐삐'는 발표 직후 5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11일에도 여전히 차트 올킬 파괴력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1위라는 성적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다. 아예 새로 기록을 갈아치우는 모양새다. 11일 오전 8시 기준, 아이유 '삐삐'를 들은 멜론 이용자수는 96만명을 돌파했다. 음원차트 개혁 이후 역대 하루 이용자수 최고성적은 지코X세정의 '꽃길'로, 24시간 이용자수가 126만명에 달했다.

아이유가 126만명의 기록에 도달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10시간. 이미 96만명의 사용자수 기록한 상태인만큼 기록 달성 가능성 상당히 높다. 현재 상승 추이 역시 이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상태다.

로꼬의 신곡 역시 다른 시기에 나왔으면 차트 올킬은 물론 롱런까지 가능한 성적이다. 하지만 '천상계' 아이유 앞에서는 아쉬운 2위다. 그 정도로 아이유의 음악을 향한 대중의 믿음 상당하다.

기실 아이유의 이번 신곡 '삐삐'가 엄청난 대중성을 지닌 노래는 아니다. 아이유 역시 소속사를 통해 "치열함을 내려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한 곡인 만큼 팬 분들도 부디 부담 없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을 정도다. 성적보다는 좋은 음악 들려주는 것이 더 큰 바람이었던 셈이다.

아이유의 바람과는 달리, '삐삐'는 또 한 번 대중들의 '픽'을 받았다. 이대로라면 무난히 10월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를 음원강자라고 일컬어왔지만, 이젠 '음원강자'라는 수식어조차 아이유에게 약하게 다가올 정도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아이유의 성장세는 과연 어디까지일까./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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